전쟁 1개월: 후티 참전, 글로벌 경제 벼랑 끝
이란전 개전 1개월째인 3월 28일, 예멘의 이란 지원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스라엘 군은 요격에 성공했으나, 후티가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선 공격을 재개할 경우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40%가 추가로 위협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봉쇄를 피해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우회 수출하고 있는데, 후티가 홍해로 전선을 확대하면 이 유일한 대안 루트마저 차단된다. 국제위기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그 충격이 '에너지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CNBC가 오늘 보도한 BCA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이란전으로 하루 약 450~500만 배럴의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졌으며, 이 수치가 4월 중순에는 두 배로 늘어 '사상 최대 원유 공급 손실'이 될 것으로 경고했다. 전쟁 전 하루 2천만 배럴 이상이 호르무즈를 통과했으며, 현재 유조선 통행량은 평시의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시한을 4월 6일로 연장했지만, S&P 500은 이번 주에만 3.4% 추가 하락하며 5주 연속 손실 위기에 처했다. Macquarie는 전쟁이 6월까지 이어지면 유가가 2008년 사상 최고치($147)를 뛰어넘어 배럴당 $200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Fed는 지난 3월 18일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고, ECB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연초 시장은 2026년 금리 인하를 2~3회 예상했지만, 이란전 이후 유가 급등으로 기대치는 사실상 '0회'로 수렴했으며 일부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2027년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ECB는 3월 19일 예정된 금리 인하를 철회하고 인플레 전망을 상향했고, 영국은 2026년 인플레가 5%를 돌파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두 달 평균 $140 수준을 유지하면 세계 일부 경제는 완만한 침체에 빠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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