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스태그플레이션·빅테크 법정·방산 AI 빅뱅
OECD는 오늘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당초 0.3%p 상향 예상됐던 글로벌 성장률 개선분을 통째로 지웠다고 밝혔다. 2026년 세계 GDP 성장률은 2.9%로 유지되지만, G20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1.2%p 높은 4%로 치솟을 전망이다. 미국 물가는 4.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G20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성장 하향 조정을 받았다. 한국은 GDP의 60% 이상을 중동산 석유·LNG에 의존하는 구조 탓에 에너지 충격에 특히 취약하며, 수출 둔화와 내수 위축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은 25일(현지시간) Meta와 Google이 미성년자를 겨냥해 중독성 플랫폼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평결하며 총 6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단독 사건의 배상액은 두 회사의 연간 자본지출(1,000억 달러 이상)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이 판결은 2,000건 이상의 유사 소송에 선례가 된다. 판결 하루 전 뉴멕시코 배심원단은 별도 소송에서 Meta에 3억 7,500만 달러 지급을 명령했다. 1990년대 '빅 토바코' 소송이 담배 산업의 마케팅 관행을 바꿨듯, 이번 판결이 소셜미디어의 설계 논리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율 군사 드론 소프트웨어 'Hivemind'를 개발하는 Shield AI가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오늘 보도됐다. 이 회사는 2025년 3월 53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2억 4,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2026년 2월에는 120억 달러 밸류에이션 협상이 보도됐다. 중동 전쟁이 자율 드론의 실전 검증 수요를 폭발적으로 높이면서 방산 AI 생태계 전반에 사모 자금이 쏟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한국 한화가 이 회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있다는 사실 — Hivemind 기술이 한국 방산 공급망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