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늘의 트렌드 3장
두쫀쿠·버터떡 등 극강의 단맛 디저트 릴레이가 이어지다 SNS 알고리즘이 갑자기 봄동겉절이 비빔밥 숏폼을 밀어올렸다. 조회수 240만을 넘긴 레시피 영상이 인스타·유튜브 쇼츠에서 '만들어봤다' 인증 릴레이를 촉발했고, 이마트 봄동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6.8% 폭등하며 가락시장 도매가까지 33% 뛰는 '식재료 품귀'로 이어졌다.
봄동은 12~4월 한정 제철 배추로, 잎이 넓게 퍼지고 단맛이 강해 겉절이에 최적화된 채소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지금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다'는 한정성이 일종의 희소 경험 소비, 이른바 '제철코어'로 작동하고 있다. 비싼 디저트와 달리 3,000원짜리 봄동 한 봉으로 직접 만들어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가성비·접근성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의 심리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 핵심 확산 원인이다.
2026년 초 TikTok에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이 '소고기 간 것 + 흰 쌀밥'만으로 구성된 그릇을 올리며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Fortune·Healthline·Globe and Mail 등 주요 영어권 미디어가 일제히 분석 기사를 쏟아냈고, '#boykibble' 태그가 TikTok·인스타그램에서 수백만 뷰를 돌파하며 미국·캐나다·영국 젬 브로 문화의 상징이 됐다.
2023년 '걸 디너(girl dinner)'의 남성판으로 포지셔닝되면서 '단백질 극대화·요리 최소화'라는 메시지가 GymTok·프로틴맥싱 트렌드와 결합해 빠르게 퍼졌다. 한국에는 이미 '프로틴 집착' 문화와 밀프렙·원보울 식문화가 확산 중이라 유입 토양이 충분하다. '닭가슴살+현미' 조합의 한국식 보이 키블 버전 콘텐츠가 유튜브 쇼츠에서 등장하기 시작하면 2~4주 내 국내 밈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4 Non Blondes의 1993년 히트곡 'What's Up?'과 Nicki Minaj의 'Beez in the Trap'을 DJ가 매시업한 사운드가 TikTok FYP를 장악하고 있다. 두 명이 등을 맞대고 서서 카메라 전환 타이밍에 각자 립싱크 파트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전환 타이밍을 촬영자가 완벽히 잡아야 하는 '기술 챌린지'적 요소가 바이럴 동력이다.
'레트로+힙합' 매시업이 노스탤지어와 신선함을 동시에 자극하고, 혼자가 아닌 2인 포맷이라 친구·커플·부모자녀 등 다양한 조합으로 확장됐다. 틱톡 알고리즘이 '전환 타이밍'이 깔끔한 영상을 지속 추천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반복 촬영·업로드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닉키 미나즈가 트랙에 참여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셀럽 팬덤의 참여를 이끌며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고 있고, 한국 틱톡커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유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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