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오늘의 소비·문화 트렌드
핀터레스트가 2026년 패션 트렌드로 공식 선정한 포엣코어가 한국 패션·뷰티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LF 던스트의 포엣코어 봄 컬렉션 일부 품목이 프리오더 직후 조기 품절됐고, 29CM는 세계 시의 날(3월 21일)에 관련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흐름을 타고 있다.
포엣코어는 시인(poet)의 낭만적이고 사유적인 이미지를 스타일로 구현한 무드로, 절제된 실루엣·낮은 채도·빈티지 소재감이 특징이다. 빠른 유행 소비에 지친 MZ세대가 '보여주기 위한 옷'이 아닌 '살아가는 방식과 함께하는 옷'을 추구하면서 급부상했다. 책 읽기가 힙한 취향으로 통하는 '텍스트힙' 열풍과 맞물려 하이넥 블라우스·케이블 니트·플리츠 스커트 등 구체적 아이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스타벅스가 티라미수 라떼·크림 콜드폼을 연달아 출시하고, 뉴욕 Cafe 2By2가 오레오모찌·망고찹쌀 등 아시안 퓨전 티라미수로 SNS 바이럴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메뉴 분석업체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 메뉴 내 티라미수 변형 메뉴가 급격히 확산 중이며, '서랍 티라미수·핸드백 티라미수' 등 기물을 용기로 쓰는 연출이 숏폼에서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두바이 초콜릿처럼 크리에이티브한 비주얼과 친숙한 맛이 결합된 포맷이라는 점에서 한국 진입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마카롱·크로플·두바이쿠키 등 '이탈리안 클래식의 한국식 재해석' 공식이 반복적으로 통해왔으며, 국내 카페들이 피스타치오·말차·흑임자 등 아시아 재료를 접목한 티라미수 신메뉴를 속속 예고하고 있다. 2~4주 내 인스타그램 핫플 카페 중심으로 '퓨전 티라미수 오픈런' 콘텐츠가 터질 가능성이 크다.
4월 틱톡 글로벌 FYP를 장악 중인 이 챌린지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채 한쪽 발을 잡아 다리를 수직으로 뻗는 동작에 도전하는 포맷이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햄스트링 유연성이 부족한 대부분의 사람이 처참히 실패하고, 그 좌충우돌 과정을 자조적 텍스트와 함께 올리는 방식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챌린지가 먹히는 이유는 '쉬워 보이는 것과 실제 몸의 괴리'에서 나오는 보편적 공감 때문이다. 성공 영상보다 실패 영상이 더 많이 퍼지는 구조라 참여 진입장벽이 낮고, 가족·친구 태그로 릴레이되며 도달범위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 건강·필라테스·루틴 콘텐츠와의 연결성도 높아 웰니스 크리에이터들이 유연성 개선 후기 포맷으로 변형하며 생명력을 연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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