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트렌드 레이더
2026년 1월 X(트위터)에서 상하이 여행객이 올린 게시물이 대규모 RT를 타면서 국내 유입이 시작됐고, 3월 7일 이후 배달 앱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폭발이 일어났다. 구글 트렌드 기준 검색량이 단 5일 만에 12배 급등했고,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4사가 이달 초 일제히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유통가로 전선이 확장됐다.
겉은 바삭, 속은 찹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두 가지 텍스처를 동시에 주는 것이 핵심 매력이다.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보다 재료 수급이 간단하고 단가가 낮아(약 2,000~4,000원) 소상공인 카페까지 빠르게 복제·확산됐다. 압구정·성수 등 디저트 성지에서는 오픈 동시 완판·4시간 웨이팅 후기가 인스타그램 릴스에 2만 건 이상 올라오며 '경험 인증'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
핀터레스트가 2026년 글로벌 패션 트렌드로 선정했고, 밀라노·뉴욕 S/S 런웨이에서 클래식 블레이저·플리츠 스커트·케이블 니트·안경 조합의 절제된 실루엣이 두드러지게 등장했다. 글로벌 리세일 플랫폼에서 빈티지 블레이저·브로치 검색량이 전년 대비 급증했으며, 코치는 책 모양 키링 '북참(Book Charm)'을 미국에서 완판한 뒤 한국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텍스트힙(책 읽기 힙함)' 문화가 MZ 사이에 정착된 상태로, 포엣코어가 이 감성과 정확히 맞닿아 있어 진입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F 던스트 포엣코어 봄 컬렉션 프리오더 일부 제품이 이미 품절됐고, CJ온스타일도 2026 SS 핵심 키워드로 '포엣코어'를 공식 선정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과시적 로고' 대신 '지적 절제'로 자기표현하려는 심리가 트렌드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TikTok에서 Marina and the Diamonds의 2012년 곡 'Primadonna'를 배경음으로, 슬라이드 1에 과거 사진(라벨: 'primadonna girl'), 슬라이드 2에 현재 모습(라벨: 'all I ever wanted was the world')을 배치하는 2장 캐러셀 포맷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리우를 비롯한 다수 운동선수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트렌드로 격상됐다.
이 포맷이 먹히는 이유는 '비포 사진'을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이미 알고 있었던 나의 잠재력'으로 재프레이밍한다는 점이다. 자기서사를 긍정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 MZ·Z세대의 자기표현 욕구와 맞물리면서 운동선수·학생·직장인 등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범용 포맷이 됐다. 한국 틱톡·인스타 릴스에서도 이미 확산 초기 징후가 관측되고 있어, 향후 2~3주 내 한국어 버전 챌린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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