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지금 터지는 트렌드 3
2026년 1월 X(트위터)에서 상하이 여행 유저의 게시물이 리트윗을 타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쇼츠의 알고리즘을 통해 한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구글 트렌드에서 5일 만에 검색량이 12배 급등했으며, 쿠팡이츠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 반죽에 버터·우유를 더해 구워낸 중국 전통 디저트 '황요녠가오'에서 유래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핵심 매력으로, 성수동 등 핫플 상권에서 4시간 웨이팅 사례까지 등장했다. 두쫀쿠 이후 2~3만 원 미만의 '저가 경험 소비' 수요를 쏙 빨아들인 형태로, 숏폼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초단기(2~3주) 유행 사이클의 전형적 패턴이다.
2025년 11월 미국 틱톡에서 King of the Hill 클립을 활용한 '#wabisabi' 밈이 폭발적으로 확산됐으며, Michaels의 2026 창의성 트렌드 리포트는 와비사비를 올해 가장 큰 인테리어·DIY 트렌드로 꼽았다. 미국·유럽·싱가포르에서는 인테리어·홈데코·자기계발 콘텐츠 전반에 걸쳐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상태다.
일본의 미의식 '와비사비'는 불완전함·자연스러운 노화·소박함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철학으로, 2026년 글로벌에서는 인테리어(흙빛 도자기·린넨·원목), SNS 감성(필터 없는 일상 콘텐츠), 셀프케어 루틴까지 확장되고 있다. 한국은 '근본이즘(트렌드코리아 2026 키워드)'·아보하·재팬디 감성과 맥락이 겹쳐 진입 토양이 이미 형성돼 있다. 'K-홈 미니멀리즘'과 결합하면 국내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2~4주 내 본격 확산이 예상된다.
2025년 12월 말 틱톡 댓글에서 유저 'Tamara'가 '하루하루 의식하기 위해 버튼 365개를 모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추가 설명을 거부한 그 한마디가 밈이 돼 2026년 1월 초 틱톡·X·인스타그램 전 플랫폼을 점령했다. 관련 해시태그 영상이 5,000개를 넘어섰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공식 계정까지 합류했다.
단순한 버튼 모으기가 아니라 '나만의 방식은 남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철학이 핵심으로, 압도적인 목표 대신 개인적 의식(ritual)에 집중하는 반(反)갓생 정서를 자극했다. SNS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퍼포먼스 문화에 피로감을 느끼는 Z·알파세대의 공감을 받으며, 한국에서는 아보하·느슨한 챌린지 문화와 맞물려 조용히 확산 중이다. '왜 하는지 설명 안 해도 됨'이라는 메시지가 텍스트 밈·숏폼으로 재생산되기 쉬워 지속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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