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균열·호르무즈 돌파·GM 관세 환급
UAE가 1967년 가입 이후 약 60년 만에 OPEC과 OPEC+를 동시에 탈퇴한다고 4월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며 OPEC의 3월 생산량이 27% 폭락하자, UAE는 생산 쿼터에서 벗어나 독자적 증산 전략을 택했다. UAE의 현재 생산 능력은 하루 485만 배럴이지만 OPEC+ 쿼터 아래에서 그보다 약 30% 낮은 수준에 묶여 있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 등 다른 회원국의 연쇄 탈퇴 가능성을 경고하며, OPEC의 가격 조정 기능이 사실상 소멸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OPEC 해체 시 유가 변동성 확대로 정유·화학 업종의 원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ADNOC(아부다비 국영석유사) 관리 LNG 탱커 '무바라즈'호가 약 60일간의 봉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인도 서부 해안에서 포착됐다고 선박 추적 데이터가 4월 28일 보여줬다. 이는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해협이 사실상 차단된 이후 완전히 적재된 LNG 탱커로서는 처음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호르무즈 봉쇄를 "역사상 최대 원유 공급 충격"으로 규정했으며, 재개통 후에도 전쟁 리스크 보험료가 전전(戰前) 대비 최대 20배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 2,000척이 걸프 내부에 발이 묶인 상황에서 이번 통과는 시장에 희망의 신호를 줬지만, 단 한 척의 성공이 정상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한국은 카타르·UAE산 LNG 비중이 높아 해협 재개통 여부가 도시가스·전력 요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제너럴모터스(GM)는 4월 28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 연방대법원이 2월 6대 3 판결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기반 관세를 위헌으로 결정함에 따라 약 5억 달러의 환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를 반영해 2026년 조정 EBIT 가이던스를 130억~150억 달러에서 135억~155억 달러로 상향했다. 이번 대법원 결정은 기업 전반에 걸쳐 약 1,66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을 촉발할 수 있는 선례로, 한국 현대·기아차 등 미국 시장에서 관세를 납부한 외국 기업들도 환급 자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철강·알루미늄·자동차에 부과된 섹션 232 관세는 여전히 유효해 GM의 올해 관세 비용은 여전히 25억~35억 달러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급을 신청하는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상황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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