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소비·문화 트렌드 3선
2026년 초 구로구 '아빠의 바게트'가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폭발적으로 노출되며 빵케팅(빵+티케팅) 대란이 시작됐다. 이후 성심당이 블랙코코아를 활용한 '초코 버터 바게트'를 출시하면서 전국 열풍으로 번졌고, 동네 카페부터 프리미엄 베이커리까지 앞다퉈 라인업에 올렸다.
겉은 바삭, 속은 녹은 초콜릿이 흘러나오는 비주얼이 숏폼에 최적화되어 있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깊은 카카오 풍미'라는 포인트가 20~30대의 '어른 입맛'을 정확히 저격했으며, 두바이 초콜릿 이후 식감·단면 컷 공유 문화가 베이커리로 이동한 흐름의 연장선이다. SNS에서 단면 사진 찍기 자체가 놀이가 되면서 소비와 콘텐츠 생산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가 확산을 가속시켰다.
미국 LA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에서 한 알에 19달러짜리 일본산 딸기 영상이 틱톡에서 1,640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로 퍼졌다. 2026년 현재 일본 딸기는 연간 성장률 28.14%, 소셜 포스트 2,3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럭셔리 프루트' 트렌드의 상징이 됐다.
한국은 이미 '토마토코어'로 과일·채소를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소비하는 감수성이 형성되어 있어 흡수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는 케이크·디저트 오마카세에서 이미 프리미엄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 알짜리 포토존 딸기'라는 콘셉트는 서울 디저트 카페 씬에 그대로 이식될 가능성이 높다. 혼웰식·저속노화 흐름과 맞물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프리미엄 과일' 서사가 강력한 명분을 제공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지금 이달 가장 뜨거운 포맷으로, 7초짜리 일상 B-롤 영상 위에 'MY TOP 5 HORROR MOVIES'라는 텍스트를 올리고 실제 영화 제목 대신 자신이 싫어하는 것·공감 가는 최악의 상황 5가지를 나열하는 베이트앤스위치(bait-and-switch) 밈이다. 브랜드·개인·크리에이터 모두 어떤 니치에도 적용 가능해 최근 수주 사이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이 밈이 지금 터지는 이유는 '공감 + 유머 + 낮은 참여 장벽'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별도 편집 기술이 필요 없고 자신의 일상 불만을 코믹하게 포장하는 방식이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직장인·수험생·자영업자 등 각 커뮤니티 맞춤형으로 변형되어 이미 인스타 릴스에 퍼지기 시작하고 있으며, 브랜드 계정들도 '우리 업계 공포 TOP 5' 식으로 빠르게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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