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4 오늘의 트렌드
2026년 초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아빠의 바게트' 제품이 폭발적으로 노출되며 알려졌고, 이후 성심당이 '초코 버터 바게트'를 출시하면서 전국적 열풍으로 번졌다. 두쫀쿠·버터떡을 잇는 '넥스트 디저트'로 불리며 현재 서울 곳곳의 베이커리에서 앞다퉈 출시 중이다.
코코아 반죽에 바통 초콜릿을 넣어 고온에서 구워낸 프랑스식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에서 초콜릿이 흘러나오는 단면 컷이 숏폼 알고리즘에 최적화돼 있다. 유행 주기가 수주 단위로 짧아진 한국 디저트 시장에서 '콘텐츠 친화형 음식'의 전형으로 꼽히며, 엠브레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81.6%가 이색 디저트 트렌드를 인지한다고 답할 만큼 디저트 탐방 문화가 저변화된 결과다. 단순 베이킹 영상부터 맛집 순례 브이로그까지 콘텐츠 포맷이 다양해 확산 속도가 빠르다.
미국에서 우베 메뉴가 레스토랑 전체 대비 230% 증가했고, 스타벅스가 2026년 봄 메뉴에 Ube Matcha Latte와 Ube Vanilla Macchiato를 출시하며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검색 관심도는 2026년 3월 정점을 찍었으며, 필리핀 우베 수출량은 전년 대비 43% 급증할 만큼 공급망도 긴장 상태다.
한국에서는 코리아헤럴드가 '매치를 잇는 차세대 트렌드'로 보도했고, 서울·대구·광주 카페들이 우베 크림 라떼·우베 라떼를 잇달아 출시하며 막 진입 단계에 있다. 선명한 보라빛이 인스타그램·틱톡 알고리즘에서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비주얼 도파민' 재료로 작동하는 데다, 안토시아닌 풍부한 건강 이미지까지 겸비해 확산 조건이 매우 유리하다. 버블티 브랜드, 편의점 PB,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본격 상품화에 나서는 시점이 2~4주 내로 예상된다.
2026년 1월 16일 틱톡 유저 natur_gamler가 베르너 헤어조크 2007년 다큐멘터리 속 홀로 내륙으로 걷는 펭귄 영상에 파이프 오르간 버전 'L'Amour Toujours'를 붙인 편집본을 올렸고, 6일 만에 19만 2천 좋아요를 받으며 폭발했다. 이후 인스타그램·X·레딧까지 번져 일부 포스트는 5일 만에 150만 좋아요를 기록했다.
사용자들은 '모든 걸 버리고 떠나고 싶다'는 번아웃, 조용한 반항, 실존적 탈출 욕구를 이 펭귄에 투영한다. AI 불안, 경기 불확실성, 끊임없는 온라인 비교에 지친 2026년 집단 정서를 소음 없이 담아냈기 때문에 '시끄럽지 않은 밈'이 오히려 더 강하게 공명하는 것이다. BMW 등 글로벌 브랜드도 이 트렌드에 자연스럽게 올라탔을 만큼 범용성이 높으며, 한국에서도 번아웃 감성 숏폼·텍스트 밈 형태로 재가공되며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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