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오늘의 트렌드 3선
부착형 연속혈당측정기(CGM) 연간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고, 사용자 중 당뇨 환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 비중이 41.4%에 달하며 '혈당 관리'가 건강한 MZ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저당·고단백 키워드가 편의점·배달앱·건기식 시장을 동시에 재편하며 '저속노화 2.0'으로 진화 중이다.
닭가슴살 섭취 빈도는 전년 대비 26.7%, 삶은·구운 달걀은 30.9% 급증하는 등 단백질 집착이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 과거 미신에 가깝던 식이요법이 '탄단지 계산', '혈당 스파이크 방지', '존2 트레이닝'처럼 의과학 언어로 무장한 '근거 기반 웰니스'로 바뀐 것이 핵심이다. 20~30대는 CGM 앱과 식단 기록을 SNS에 공유하며 건강 데이터를 정체성의 일부로 표현하고 있다.
Whole Foods가 2026년 식품 트렌드 1위로 꼽은 비프 탤로우(소 지방)는 TikTok에서 수십억 뷰를 기록하며 미국 전역 가정과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 중이다. Whole Foods의 탤로우 판매량은 2025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96% 급증했으며,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스킨케어 보습제로까지 활용하고 있다.
씨드 오일(seed oil) 불신 담론과 '조상 식재료' 회귀 정서가 맞물리며 탤로우가 '안티-초가공 식품'의 상징이 됐다. 한국에서는 아직 대형마트 입점이나 카페 메뉴화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저속노화·동물복지·전통 식재료 감성이 강한 국내 소비 흐름과 정확히 겹친다. 국내 수입 식품 편집숍과 홈쿡 유튜버 채널을 통해 2~6주 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초등학생 김지윤(@j1_xun3)이 개그우먼 정이랑의 유튜브 채널 캐릭터 '서윤정'을 모티브로 찍은 인스타 릴스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힘 빠진 목소리, 흐느적거리는 춤으로 2026년 1월 폭발했다. 배우 고윤정, 트와이스 지효·정연까지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인스타·틱톡·유튜브 전 플랫폼이 '윤정아~'로 도배됐다.
이 챌린지가 롱런하는 이유는 '티키타카(A-B 호응)' 구조 덕분이다. '부르는 사람-대답하는 사람' 형식이 명확해 누구든 자기 이름·브랜드명으로 무한 변형이 가능하고, 잘 추지 않아도 되는 '흐느적 댄스'라 참여 진입장벽이 없다. MZ 세대가 '의미 없음 자체가 힐링'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시대에, 아무런 교훈 없는 빈틈의 해방감이 정확히 통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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