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트렌드 카드 3선
2026년 2월 초 한 X(트위터) 유저의 상하이 여행 인증 게시글이 도화선이 됐고, 국내 유튜버·틱톡커의 리뷰 영상이 확산되며 3월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이 단 일주일 만에 0→100으로 수직 상승했다.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 열기가 식자마자 그 빈자리를 꿰찬 것으로, CU·이디야·패션파이브 등 편의점·프랜차이즈까지 빠르게 메뉴화했다.
찹쌀 반죽을 버터와 함께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이중 식감을 구현한 중국발 퓨전 디저트다. 수입 특수 재료가 필요 없어 소상공인도 쉽게 도입할 수 있어 전국 베이커리·카페 확산 속도가 두쫀쿠보다 빠르다. 전문가들은 '한 입에 두 가지 자극'이라는 식감 공식이 반복되는 K-디저트 유행 패턴의 최신 회차이며, MZ세대의 도파민형 경험 소비 욕구가 이 사이클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2026년 초부터 미국·유럽에서 'Going Analogue'가 문화적 대전환으로 부상했다. CNN·CNBC·Vogue 등이 일제히 보도했고, 뜨개질·필름 카메라·비닐 LP·손글씨 저널링 등 오프라인 취미 관련 검색량이 급등했으며, TikTok에서는 '아날로그 백(Analog Bag)' 트렌드가 수천만 뷰를 기록 중이다.
AI 슬롭(AI가 범람하는 콘텐츠)과 끝없는 알고리즘 피드에 지친 Z세대·밀레니얼이 필름 카메라·종이 플래너·보드게임·뜨개질로 귀환하는 흐름이다. 한국에서는 필름 카메라 열풍이 이미 감지되고 있지만 '아날로그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하나의 정체성 소비 카테고리로 묶이는 단계는 아직 초입이다. 오프라인 클래스·수공예 키트·폴더폰(덤폰) 소비 등이 곧 뒤따를 가능성이 높으며, 브랜드들은 '디지털 없는 체험 공간' 팝업으로 선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19년 발매된 카더가든의 잔잔한 발라드 '나무'에 팔다리를 정신없이 흔드는 완전히 상반된 안무를 입히는 숏폼 챌린지로, 유튜브 쇼츠·인스타 릴스·틱톡 전 플랫폼에서 동시 확산 중이다. KISS OF LIFE, TEENIWAY 등 아이돌 그룹이 공식 참여 영상을 올리며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챌린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곡의 '분위기 불일치'가 핵심 유머 코드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무질서한 동작의 극단적 대비가 '병맛 유머'를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다. 안무 숙련이 필요 없고 노래를 몰라도 참여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사실상 제로이며, 이 구조가 폭발적인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브랜드 계정까지 참여하는 '범용 챌린지'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