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뱅·에너지 쇼크·스태그플레이션 경고
SpaceX가 6월 12일 나스닥(SPCX)에 상장하며 주가가 장중 최대 25% 급등, 시가총액이 일시적으로 2.21조 달러를 넘어섰다. 공모로 조달한 750억 달러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94억 달러를 가뿐히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이다. 여기에 OpenAI(추정 기업가치 8,520억 달러)와 Anthropic이 SEC에 상장 서류를 제출하며, 세 AI 관련 기업의 합산 민간 평가액이 3.5조 달러를 넘어선 '메가 IPO 쓰나미'가 예고됐다. 나스닥과 FTSE 러셀이 SpaceX를 지수에 신속 편입하기로 합의한 만큼, 지수 추종 패시브 펀드들의 의무 매수가 글로벌 자금 흐름을 뒤흔들 수 있다. 모닝스타는 적정가를 7,800억 달러로 제시하며 '고평가' 경고를 냈고, 회사 자체도 올 1분기에 43억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영국 통계청(ONS)은 4월 GDP가 0.1% 감소했다고 6월 12일 발표했다. 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자 에너지·연료 비용이 급등했고, 제조·도매·운송·여행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IMF는 2026년 영국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으며 G7 중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 지목했다. 영국 경제학자들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고, 잉글랜드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대신 동결 또는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영국 성장률이 1%에 그쳐 G7 최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SpaceX에 이어 OpenAI(기업가치 8,520억 달러)와 Anthropic이 SEC에 비밀 상장 서류를 제출하면서, 2026년 하반기 AI 기업 동시 상장이라는 전례 없는 국면이 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세 IPO의 합산 조달액이 2022년 이후 미국 전체 상장 총액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핵심 리스크는 수익성이다. OpenAI는 자체 전망상 2030년까지 현금 흑자 달성이 어려운 구조이고, Anthropic 역시 65억 달러 펀딩에도 번 레이트(소진율)가 크다. 대규모 IPO 러시가 과거 주요 증시 고점 직전에 나타났다는 경고도 나온다. 자본이 신규 상장주로 대거 이동할 경우 기존 빅테크 주가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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