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G7·영일 빅딜, 세계가 출렁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Truth Social에 미·이란 평화 합의가 '내일 서명될 것이며,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국가에 개방된다'고 선언했다. 이란 외무부는 서명 시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카타르 협상단이 테헤란으로 날아가 최종 조율에 나섰다. CBS 보도에 따르면 합의 초안은 휴전 연장, 호르무즈 봉쇄 해제, 이후 60일간의 핵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다. 해협 봉쇄 이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수개월간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으며, 이란은 합의 대가로 '상당한 경제적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협상 테이블을 흔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 최종 서명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다우닝가 정상회담에서 총 180억 파운드(약 24조 원) 규모의 투자 패키지에 합의했다. 핵심은 일본 자본이 영국에 5.9기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90억 파운드 계약이며, 완공 시 영국 800만 가구에 청정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와 일본 원자력기구 간의 차세대 원자력 기술 협력 협정도 동시에 체결된다. 이번 거래는 G7 에비앙 정상회의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 주도 관세 압력 속에서 비(非)미국 G7 국가들이 자체적인 경제 연대를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
52차 G7 정상회의가 15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막했다. 트럼프의 15% 보편관세는 법적 권한(섹션 122)이 7월 24일 자정에 자동 소멸되며, 의회 연장 법안은 아직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이와 함께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가 각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G7은 중국 의존도 축소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를 핵심 의제로 올렸다. 그러나 지지 신문에 따르면 G7은 올해도 포괄적 공동성명 대신 분야별 개별 문서만 채택할 예정으로, 동맹 균열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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