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 시가총액 아마존 추월, AI 전쟁 격화
SpaceX는 6월 12일 나스닥 상장 후 불과 3거래일 만에 아마존(약 2.65조 달러)을 제치고 세계 5위 기업에 올라섰다. 주가는 IPO 공모가 135달러에서 22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장 중 마이크로소프트(2.92조 달러)도 순간 추월했다. 같은 날 SpaceX는 AI 코딩 툴 'Cursor' 개발사 Anysphere를 600억 달러 주식 거래로 인수한다고 발표해 AI 패권 경쟁에도 전면 참전을 선언했다. FTSE Russell과 MSCI 지수 편입(각각 6월 26일·29일 예정)이 대기 중이어서 패시브 펀드의 자동 매수 수요가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 다만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대비 49억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적자 기업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논란은 지속될 것이다.
OpenAI의 2025년 감사 재무제표가 공개되며 충격적인 수치가 드러났다. 연간 지출 340억 달러 중 연구·개발에만 190억 달러, 영업·마케팅에 60억 달러가 투입됐고, 순손실은 2024년 51억 달러에서 385억 달러로 8배 가까이 폭증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SEC에 IPO 비공개 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가치 1조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SpaceX와 Anthropic이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AI 업계는 '수익 없는 지출 경쟁'이 자본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용인될지 시험대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지분 27%를 보유한 최대 파트너로, 인프라·모델 훈련비 명목으로 172억 달러를 수취했다.
Yum! Brands는 2025년 11월 전략 검토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에 Pizza Hut을 총 27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중국 본토 사업은 Yum China Holdings(12억 달러), 그 외 전 세계 사업은 사모펀드 LongRange Capital(15억 달러)이 각각 인수한다. 오래된 매장, 딜리버리 경쟁 심화, KFC·타코벨 대비 부진한 실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Yum! Brands는 매각 대금으로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규모보다 수익성'으로의 전략 전환이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Pizza Hut 사업도 LongRange 인수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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