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오늘의 트렌드 3선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물가 속 비용을 아끼며 집에서 외모를 관리하는 '홈케어족'이 급증했고, 패션뷰티 플랫폼 지그재그의 최근 한 달 미용 기기 거래액이 직전 달 대비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AGE-R은 2026년 1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 대를 돌파하며 단순 히트상품이 아닌 생활 루틴 제품군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부과 탄력 시술 비용 부담은 커지고 저가 시술은 공장식 운영에 피로감이 쌓이면서, 그 중간 지점인 홈케어 디바이스의 위상이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뷰티 디바이스를 '소비'가 아닌 '투자'로 바라보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 중이며, 스스로 관리한다는 행위 자체가 '나를 돌본다'는 자존감의 표현이 됐다. 2030 여성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EMS·RF 기반 남성 두피·바디 디바이스로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뉴욕·LA·런던·베를린에서는 2026년에 논알콜 바와 드라이바 씬이 본격 형성됐고, 밤 술자리 대신 이른 아침 커피 한 잔으로 교류하는 '밍글 모닝' 모임 포맷이 Z세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글로벌 논알콜 맥주 시장은 2036년까지 7.9% CAGR로 4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이 오전 8시 도심 카페 모임으로 '술 없는 사교'의 가능성을 이미 증명했고, 북촌 모닝 레이브·부산 전포공구길 논알콜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숙취 없는 다음 날 컨디션·수면 리듬·자기관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버 큐리어스' 라이프스타일이 한국 2030 세대에도 본격 진입 단계다. 카페·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아침 전용 팝업을 열며 이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어, 2~4주 내 서울 주요 공간에서 밍글 모닝 이벤트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빅히트뮤직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신곡 'RED RED'가 멜론 톱100 1위를 기록하면서, 노래 가사의 'red-red(별로)'와 'green-green(좋음)' 구조가 즉시 SNS 밈 문법으로 전환됐다. 인스타 릴스·틱톡·X에서 '팔랑귀 댄스 챌린지'와 함께 일상 비포&애프터 표현 밈으로 전 플랫폼을 점령 중이다.
긍정과 부정 어느 상황에나 갖다 붙이면 완성되는 극강의 범용성이 핵심이다. '마라탕 레드레드, 샐러드 그린그린'처럼 일상 선택에 붙이거나, '연장근무 레드레드 황금연휴 그린그린'처럼 감정 표현에 쓰이며 댓글 참여 장벽이 사실상 제로다.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반적이지 않은 가사가 SNS 알고리즘 장악과 맞물려 콘텐츠 재미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으며, '영크크(젊고 힙한 사람)·늙크크(그 반대)' 같은 파생 신조어까지 연쇄 생성되며 밈의 생명력이 이례적으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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