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오늘의 트렌드 3선
고물가가 2~3년 지속되며 가성비 중심 소비 패턴이 체질화됐고, 여기에 '월급날 루틴(Payday Routine)' 콘텐츠가 숏폼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잘 아끼는 것'이 자기 정체성이 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유튜브 쇼츠·인스타그램에서 저축 루틴 공개 영상의 조회수가 수백만을 기록하며 또래 집단에서 공감의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로렉스(Low+Flex)는 단순한 짠테크가 아니라, '저축 후 남은 돈으로 선택하는 삶'의 여유 자체를 멋으로 여기는 소비 태도다. 과시 소비가 퇴조하고 '내가 선택한 절약'을 SNS에 공개하는 행위가 새로운 자기표현 수단이 됐다. 2026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고물가로 학습된 가성비·중고·PB 선호 패턴이 물가 안정 후에도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분석하며, 이 흐름이 구조적 소비 변화로 굳어지고 있다고 본다.
미국·유럽·호주에서 커피 클럽 이벤트가 전년 대비 478% 급증했고(Eventbrite 2026 데이터), 소버 큐리어스 모임도 92% 늘었다. 새벽·아침 시간대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DJ 세트와 댄스가 펼쳐지는 '소프트 클러빙'이 Eventbrite가 선정한 2026년 5대 소셜 트렌드 중 하나로 공식 지목됐다.
Gen Z의 61%가 음주를 줄이고 싶다고 응답하면서, 술 없이도 파티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이 이미 성수·광화문·압구정 등에서 모닝 레이브를 정기 개최하며 국내외 약 3만 명의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오틀리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러닝 크루 붐의 다음 단계로 '진입장벽 낮은 웰니스 소셜링'이 자리잡는 흐름이라, 이른 아침 소비 공간·논알코올 음료 시장과 연동해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 롱아일랜드 소규모 베이커리 'The Dot Cakes'에서 시작된 컵케이크가 2026년 5월 틱톡 #dotcakes 해시태그 조회수가 180배 폭증하고, 검색량이 일주일 만에 85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로 부상했다. 'Good Morning America' 출연 이후 대형 유통체인 Publix가 플로리다 전역에 자체 닷케이크 출시를 발표하는 등 주류 시장 편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닷케이크의 핵심 바이럴 요소는 '스푼으로 스프링클 표면을 긁을 때 나는 ASMR 사운드'와 '단면 커팅 영상'이다.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아 홈베이커들이 대거 따라 만들고, 수저 소리·색감·노스탤지어가 결합돼 체류 시간과 공유율이 동시에 높다. 한국에는 아직 공식 유입 전이지만, 두바이 쫀득쿠키→버터떡 패턴처럼 틱톡 글로벌 트렌드가 2~4주 내 국내 카페·베이커리에 복제 메뉴로 등장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어 7월 중순 이후 국내 확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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