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트렌드 레이더
2026 S/S 런웨이에서 랄프 로렌·에트로·아크네 스튜디오가 잇달아 웨스턴 무드를 선보인 후, 장원영·제니 등 국내 아이돌이 카우보이 모자·웨스턴 부츠 착장을 공개하면서 인스타그램·핀터레스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무신사·에이블리 등 10~20대 쇼핑몰에서 '카우보이', '웨스턴' 키워드 검색량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2026년형 웨스턴은 과거의 진부한 '컨트리 시크'와 다르다 — 갈색 프린지를 걷어내고 블랙 팔레트·모던 실루엣에 카우보이 모자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절제된 믹스매치'가 핵심이다. '바다 대신 사막, 포카리 스웨트 쿨톤 대신 뜨거운 서부 감성'을 원하는 Z세대의 여름 코디 정서와 맞닿아 있으며, 아이돌 착장 → 인스타 릴스 → 중고거래 플랫폼 확산의 전형적인 한국형 패션 트렌드 경로를 타고 있다.
2026년 글로벌 틱톡은 피클 칩·피클 콜라·고트치즈 올린 짭짤 스낵 플레이트 등 '세이버리 맥시멀리즘'을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북미에서는 닛신 컵누들 딜 피클 에디션이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 TikTok US에서 #savorysnacks 콘텐츠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은 이미 김치·피클 문화를 갖고 있지만, '서구식 피클 스낵 포맷(피클 맛 팝콘·피클 슬러시·발효 음료)'은 아직 편의점·카페 메뉴에 본격 진입하지 않았다. 글로벌 Z세대가 달콤한 디저트 대신 강렬한 짠맛·신맛·발효취를 '입맛 자극 콘텐츠'로 소비하는 흐름은 2~4주 내 한국 편의점 신제품·카페 시즌 메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선 이미 '자극적이지 않은 피로'에 지친 소비자들이 강렬한 플레이버를 찾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주쥬쯔카이센·나루토의 '술식 손 모양'을 따라 한 뒤 컷 편집으로 음식이 마법처럼 등장하는 이 트렌드는 6월 에피데믹사운드 선정 '틱톡 1위 트렌드'에 올랐으며, 현재 3,600만 건 이상의 틱톡 게시물을 기록하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케케 팔머 등 셀럽이 합류하며 비아니메 팬덤까지 끌어당기고 있다.
편집 난이도가 낮다는 게 폭발의 핵심이다 — 캡컷 무료 템플릿 하나로 14초 안에 완성되기 때문에 식당·카페 계정도 유기적 도달을 위해 적극 올라타고 있다. 아니메 IP(저쯔카이센)의 문화 파워가 음식·F&B 콘텐츠와 결합한 희귀한 사례로, 한국의 강한 아니메 팬덤과 먹방 문화를 감안하면 국내 전파 속도는 더 빠를 전망이다. 7월 현재도 #foodjutsutrend 해시태그는 FYP 상단을 점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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