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쇼크·AI 전력 위기·私모험 대출 균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고용은 5만7천 명 증가에 그쳐 다우존스 컨센서스(11만5천)를 크게 밑돌았다. 여가·접객업(-6만1천)이 급락했고, 4~5월 수치도 합산 7만4천 명 하향 수정됐다. 임금 상승률(3.5%)은 인플레이션(4.2%)을 밑돌아 3개월 연속 실질임금 역성장이 이어졌다. 이란 전쟁 여파와 관세발 물가 압력이 겹치면서 고용 회복 내러티브가 무너졌고, Fed의 9월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제거됐다. 미국 소비 둔화는 한국 수출 수요 약화로 직결된다.
미국 에너지부가 PJM 전력망 운영사에 데이터센터 비상 발전기 가동 명령을 내렸다. PJM의 7월2일 수요 예측치 166,304MW는 2006년 기록(165,563MW)을 처음으로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다. AI 열풍으로 급증한 데이터센터가 전체 미국 전력의 4.5%를 소비하며 냉방 수요와 겹쳐 전력망이 한계에 달했다. 디젤 발전기 가동은 탄소 배출 역행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AI 인프라 투자의 에너지 비용 재평가를 촉발하고 있다. 한국 전력·반도체 산업에도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병목이 장기 리스크로 부각되는 시그널이다.
글로벌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민간 크레딧 시장 규모를 최대 2조 달러로 추정하며, 은행·보험·사모펀드와의 복잡한 연계가 '위기 시 충격 증폭'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wC 조사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2026년 차입자 디폴트와 신용 손실이 성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고위험 레버리지 론 디폴트 사례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금리가 급등한 뒤 처음으로 본격적인 신용 사이클을 통과하는 중이다. 한국계 연기금·보험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좇아 편입한 해외 사모대출 자산이 부실화될 경우, 국내 기관투자자의 손실 인식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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