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발 유가 폭등, AI 부동산, 의료보험 해체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도중 이란과의 잠정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브렌트유가 하루 만에 7% 이상 급등했다. 미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야간 공습을 단행했고,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면제도 즉각 철회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LNG 무역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재봉쇄 우려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공포로 직결됐다. 뉴욕 증시는 S&P 500·나스닥이 1% 이상, 다우지수가 8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동반 급락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호르무즈에 의존하는 만큼, 해협 재봉쇄 시 정유·화학·항공주 직격탄이 불가피하다.
Anthropic과 OpenAI의 IPO가 임박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시장이 이례적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집주인들이 현금 대신 두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대금으로 받겠다고 공개 선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수백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했지만 매각이 제한된 AI 직원들을 겨냥한 것이다. Anthropic은 6월 1일 비밀 IPO 서류를 SEC에 제출했고, 각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1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이 지분을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셀러가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IPO가 향후 수개월 내 도시에 1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AI 스타트업 투자 심리와 네이버·카카오 등 AI 전환 기업 밸류에이션에 간접적으로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
미국 의회가 UnitedHealth·CVS·Cigna의 PBM(약제비 관리 기관) 강제 분리 매각을 요구하는 초당파 법안을 본격 추진 중이다. 세 회사의 PBM 자회사(OptumRx·Caremark·Express Scripts)는 미국 처방전의 80%를 관리하며, 비판론자들은 이 구조가 약가를 오히려 끌어올린다고 주장한다. 테네시주는 주 차원에서 PBM-약국 분리법을 통과시켰고, CVS와 Express Scripts는 즉각 위헌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수직 통합 모델이 수십 년 만에 최대 구조 변화를 맞게 된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에는 미국 시장 접근성 변화와 약가 협상 구조 재편이라는 중장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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