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유화·AI 특허전·美 창업붐
영국 정부는 7월 17일 브리티시스틸을 공식 국유화했다. 스컨소프 제철소는 영국 유일의 1차 철강 생산 기지로 약 2,700개 일자리를 떠받치고 있다. 중국 진예그룹은 2020년 약 7,000만 파운드에 인수했지만 2025년에는 하루 70만 파운드 적자를 기록했다. 베이징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양자투자협정 준수를 촉구하고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영국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핵심 인프라를 둘러싼 서방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의 단면이다.
Apple은 7월 10일 OpenAI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핵심 피고인 Tang Tan(전 iPhone·Apple Watch 디자인 VP)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Apple 부품 샘플을 면접장에 가져오도록 지시하고, 퇴사 보안 절차를 회피하는 방법을 코칭했다는 것이 골자다. FT 보도에 따르면 Apple은 이후 수십 명의 OpenAI 직원들에게 법률 서한을 추가 발송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OpenAI가 준비 중인 AI 하드웨어 기기—스마트폰, 스마트스피커 등—가 Apple의 독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주장이다. 이 소송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빅테크 간 정면충돌의 신호탄이다.
미국에서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290만 개의 신규 사업체가 등록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매달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NYT는 이를 수십 년간의 창업 침체를 끝낸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했다. AI 도입 가속화(소규모 기업의 AI 활용률 58%)와 대기업 정리해고 여파가 맞물려 자영업·스타트업으로의 인력 이동이 두드러진다. 93%의 소기업이 올해 성장을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창업 붐은 내수 소비와 고용을 동시에 떠받치며, 미국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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