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점화·트럼프 계좌 출범·美 유통 대전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하자 이란 군사시설 140여 곳을 정밀 타격하는 이번 주 세 번째 공습을 감행했다. IRGC는 즉각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공지 시까지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에너지 분석기관들은 봉쇄가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한다. 6월 18일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MOU는 이란의 원유 제재 유예를 조건으로 해협 개방을 약속했으나, 미 재무부가 서명 20일 만에 이란 원유 판매 허가를 취소하면서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정식 출범한 '트럼프 계좌'는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세금 우대 투자 계좌로, 2025~2028년 출생 미국 시민 신생아에게 연방정부가 1,000달러의 씨앗 자금을 지원한다. 재무부 발표 기준 이미 600만 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이 중 140만 개가 정부 씨앗 자금을 받는다. 운용은 BNY와 로빈후드가 담당하며 디폴트 투자처는 S&P 500 ETF다. 비판론자들은 해당 계좌의 인출이 18세 이후 전통 IRA 방식으로만 허용되고 교육 자금으로는 부적합해, 대학 학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면 529 플랜이 더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독일계 할인마트 알디(ALDI)는 올해 미국 5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에만 180개 이상 신규 점포를 열겠다고 밝혔고, 지난 6월 19일 뉴욕 미드타운 맨해튼 웨스트 42번가에 2만 5,000평방피트 규모의 지하 매장을 개점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에 첫 발을 내디뎠다. 같은 맥락에서 코스코는 LA 남부 볼드윈빌리지에 4억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창고형 매장 위에 800세대 주거 복합단지를 짓는 미국 최초의 혼합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두 사례 모두 인플레이션과 주거난으로 짓눌린 미국 도심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전통 슈퍼마켓 체인과 월마트가 점유하던 시장의 재편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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