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8일 세계 경제 뉴스
20대 상장 BDC(사업개발회사)의 부실대출(non-accrual) 비율이 2분기 기준 중앙값 2.8%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7월 사모대출 디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KKR·블루 아울·아폴로가 운용하는 펀드에서도 신규 대출보다 상환이 앞서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은 현금 대신 부채를 이자로 쌓는 PIK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실질 부실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2조 달러 규모의 이 시장은 전통 은행 규제 밖에 있어 스트레스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전이될 경우 가시성이 낮다는 점이 위험 요인이다. 한국의 경우 국내 연기금과 보험사가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내 사모대출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부실 확대 시 평가손실 압력이 불가피하다.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의 글로벌 사용 비중이 2024년 말 1.2%에서 2026년 초 약 30%로 급등했다.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은 OpenAI·Anthropic 대비 60~90%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FT가 지적한 핵심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경쟁이 아니라는 점이다 — 모델을 채택한 국가와 기업은 중국의 AI 거버넌스 표준과 데이터 관행을 함께 흡수하게 된다. 이미 화웨이의 아프리카 인프라 네트워크가 이 전략의 전초기지로 작동하고 있으며, 채택이 늘수록 전환 비용이 높아지는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한다. 한국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산 모델을 도입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기술 의존 리스크와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부상할 수 있다.
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의 특별 제작 1호 차량이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 소더비 경매에서 4천만 달러에 낙찰, 역대 신차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3개월 전인 5월 공개 당시 주가는 밀라노 증시에서 8% 이상 하락했고, 페라리 전 회장은 "전설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그러나 비판의 역풍을 뚫고 2026년 배정 물량(약 500대, 대당 €55만)은 두 달 만에 완판됐고, 이번 경매가는 직전 기록(페라리 데이토나 SP3, $2,600만)마저 가볍게 제쳤다. 이 사례는 초고가 럭셔리 시장에서 '전기화'가 더 이상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전환점을 상징한다. 한국의 현대·기아 역시 고급 전동화 라인업 전략에 이번 페라리 결과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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