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늘의 트렌드 레이더
두쫀쿠·버터떡으로 이어진 '쫀득 식감' 열풍이 7월부터 콩물꽈배기로 번졌다. 유튜브·인스타·틱톡에서 콩물 꽈배기 먹방·레시피 영상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알고리즘을 장악했고, 콩물 매출은 41.5%, 냉동 떡 디저트는 50.3% 급증했다.
차가운 콩물에 꽈배기나 찹쌀도넛을 잘라 넣어 먹는 이 간식은 원래 대구 지역 '콩국' 문화에서 비롯된 향토 음식이다. '불 없이 뚝딱' 만들 수 있는 여름 제철 레시피라는 점, 그리고 조리 과정 자체가 숏폼 콘텐츠가 되는 구조가 맞물리며 급속 확산됐다. 업계에서는 '맛보다 식감'을 즐기는 소비 전환이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한다.
2026년 7월 기준 Yelp 데이터에서 '바나나 브레드 라테' 검색이 전년 대비 6,267% 급증했고, 틱톡·인스타 홈카페 피드를 장악하고 있다. Dunkin'이 봄 메뉴에 바나나 라테를 추가했고, Califia Farms는 6개월 만에 바나나 크림 RTD 라테를 출시할 만큼 브랜드들이 빠르게 반응 중이다.
잘 익은 바나나를 갈아 에스프레소·계피·바닐라와 섞는 이 홈카페 레시피는 '달고나 커피'처럼 '내가 만들고 찍고 올리는' 구조 덕분에 퍼졌다. 한국은 홈카페 문화와 달고나·티라미수 라테 선례가 있어 유입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카페들이 시즌 메뉴로 선보이기 시작하면 틱톡·인스타 홈카페 챌린지 형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틱톡 #bedazzling 태그 영상이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스탠리 컵·폰케이스·스킨케어 용기·청바지·운동화 등 일상 소품을 라인스톤으로 뒤덮는 영상이 FYP를 도배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베다즐링' 관련 콘텐츠가 8월 현재 급격히 늘고 있다.
라인스톤을 하나씩 붙이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동작이 불안감을 낮추는 '몰입형 취미'로 소비되며, Gen Z 사이에서 '도파민 데코' 미학과 맞물려 폭발했다. 완성품의 시각적 임팩트가 강해 숏폼 '비포·애프터' 포맷에 최적화돼 있고, 2026 FIFA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유니폼·응원 소품 베다즐링으로 변주되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 별도 기술 없이 키트 하나로 참여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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