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늘의 트렌드 리포트
두바이 초콜릿이 석 달도 안 돼 식자 그 자리를 필리핀산 자색 참마 '우베'가 꿰찼다. 투썸플레이스·노티드가 신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CU·세븐일레븐이 우베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편의점·카페 업계 전방위로 보랏빛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우베는 인공색소 없이도 선명한 보랏빛을 내는 SNS 최적화 재료다. BTS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과 맞물려 아미 팬덤이 초기 확산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고, 이후 '인증샷 맛집' 문화와 결합해 대중화가 빨라졌다. 트렌드 교체 주기가 너무 빨라 식품 중소기업들이 원재료 재고 부담을 호소할 정도로 소비 속도가 극단적으로 압축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현상이다.
2026년 초 미국 틱톡에서 #fibermaxxing 해시태그가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했다. 콩·귀리·치아시드 등으로 매 끼니의 식이섬유를 의도적으로 극대화하는 영상이 연일 FYP를 채우고 있으며, 셀럽과 의사 크리에이터까지 가세해 담론이 확장 중이다.
2025년 '프로틴맥싱'이 한국 헬시플레저·단백질 간식 붐으로 이어진 것처럼, 파이버맥싱도 같은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장 건강·마이크로바이옴·GLP-1 다이어트 보조 키워드와 연결되어 건강 관심층의 수요를 자극한다. 국내에서는 식이섬유 강화 음료·고섬유 베이커리 형태로 먼저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편의점 HMR 및 그래놀라·시리얼 카테고리 브랜드가 선점 기회를 노릴 만하다.
샤키라와 버나 보이의 2026 FIFA 월드컵 공식 앤섬 'Dai Dai'에 맞춘 댄스 챌린지가 틱톡·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월드컵 결승(7월 19일) 이후에도 '워카워카' 향수와 결합된 2차 밈 파생물이 계속 생산되며 8월 현재도 FYP에 꾸준히 등장한다.
라틴 팝과 아프로비츠를 섞은 비트가 진입 장벽이 낮아 운동·여름 휴가·커플 콘텐츠 등 다양한 포맷으로 재해석되기 쉽다. 한국 크리에이터들도 K팝 스타일 군무 버전으로 재해석하기 좋은 구조라 국내 숏폼 피드에서도 확산 잠재력이 남아 있다. '16년 만에 돌아온 샤키라'라는 서사가 향수와 새로움을 동시에 자극해 바이럴 수명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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