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주 트렌드 레이더 🔍
AI가 가짜를 쏟아내는 시대에 대한 반작용으로, MZ세대가 오리지널·헤리티지·본질에 지갑을 여는 '근본이즘' 소비가 2026년 내내 확산 중이다.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클래식힙', 필사·독서를 즐기는 '텍스트힙' 문화가 SNS 인증 소비를 대체하며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자 급증 등 오프라인 현상으로까지 번졌다.
근본이즘은 단순 레트로와 달리,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피로감'에서 비롯된 의미 소비다. 유통업계는 MZ 소비패턴이 'SNS 인증용 단발 소비'에서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본질적 가치 추구'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 입소스도 2026년 핵심 소비 키워드로 '오리지널·근본·인간성'을 제시해 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8월 현재 틱톡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 중인 포맷으로, 자신이 지금 부모님 나이였을 때의 사진·영상과 현재 자신을 나란히 놓는 콘텐츠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메시지와 결혼·내 집 마련 등 전통적 성인 이정표와의 격차를 유머로 풀어낸 것이 핵심이다.
한국도 결혼·취업 지연 세대 공감대가 강해 이 포맷이 들어오면 즉시 바이럴될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부모 세대의 '그 나이 때 이미 애 둘'을 자조적으로 비교하는 커뮤니티 문화와 궁합이 딱 맞는다. 2~4주 내 한국 인스타 릴스·유튜브 쇼츠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으며, 브랜드는 '세대 공감' 앵글로 활용할 여지가 크다.
레이디 가가 'Paparazzi' 더브스텝 리믹스 오디오를 배경으로 '평범/지저분한 모습 → 풀메이크업 완성본'을 순간 전환하는 영상이 8월 틱톡 글로벌 최상위 포맷으로 올라섰다. 패션·뷰티·음식·일상 가릴 것 없이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수백만 조회수를 찍는 영상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 포맷이 먹히는 이유는 '극적 반전'이라는 원초적 도파민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의 조합 덕분이다. 자기개선·자존감 서사와도 연결돼 단순 '예뻐지기' 영상을 넘어 자기표현 콘텐츠로 소비된다. 한국 뷰티·패션 크리에이터들이 이 오디오를 채택하기 시작하면 국내 릴스·쇼츠에서도 빠르게 메인스트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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