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럽 잠식, AI의 일자리 대체, 공장 로봇 혁명
BYD·지리·SAIC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수출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유럽 내 공장 인수와 합작 법인 설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7대 중 1대는 중국 브랜드일 정도로 시장 침투가 빠르다. EU는 49% 지분 상한·현지 고용 50%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산업가속화법(IAA)으로 맞서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이미 부품 조달망까지 현지화하며 규제 망을 비켜가는 중이다. 현대·기아를 비롯한 한국 완성차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와 직접 충돌하는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도 유럽 납품 물량 감소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소프트웨어 코딩·데이터 처리·고객 지원 등 인도 IT 서비스의 핵심 업무가 AI 자동화로 대체되면서, 인도 상위 5개 IT 기업의 순고용이 2025 회계연도 대비 7,000명 순감했다. 연간 23만 명 수준이던 업계 신규 고용도 17만 명으로 줄었고, 인도 정부는 IT 부문이 여전히 순고용 창출 중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양이 아닌 구조다. TCS·인포시스 등 대형 업체들이 매출을 유지하면서도 인력을 줄이는 '생산성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SI·IT 아웃소싱 업계에도 같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테슬라 옵티머스·Figure 02·Apptronik 아폴로 등 인간형 로봇이 2026년 초 자동차 공장에 본격 투입됐지만, 전문가들은 기존 산업용 로봇이 10년 전 달성한 생산 속도·신뢰성 기준조차 아직 충족하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8년 조지아 공장 배치를 목표로 Atlas 최신 버전을 개발 중이며, 연간 3만 대 생산 체계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로봇 대당 가격이 여전히 인간 노동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기술이 실제 효율 혁명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2~3년이 결정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