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민영화·우주 주파수·유럽 은행 빅딜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상업권을 운영할 자회사 'FIFA Forward Enterprise(FFE)'를 설립, 조슈아 쿠슈너(재러드 쿠슈너의 형제)가 이끄는 Thrive Capital 등 민간 투자자에게 지분 최대 20%를 매각해 42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2026 월드컵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직후 나온 제안이어서 '왜 지금이냐'는 의문이 증폭됐다. UEFA는 이 제안이 철회되지 않는 한 모든 FIFA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CONCACAF·AFC도 공개 거부 의사를 밝혀, 3개 연맹의 합산 투표만으로도 의결 저지가 가능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자본이 스포츠 거버넌스에 직접 개입한다는 비판도 거세 인판티노의 내년 4선 연임 계획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한국 대표팀과 K리그 클럽들이 참가하는 AFC 소속 대회의 구조와 수익 배분 방식도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SpaceX는 2026년 6월 상장(기업가치 1.77조 달러) 이후 전통 통신사의 영역으로 전면 진출하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FCC는 SpaceX의 EchoStar로부터의 약 170억 달러 규모 스펙트럼(AWS-4, H-블록 등) 인수를 승인했으며, 이는 독자적인 지상 이동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한 것이다. 또한 FCC는 7월 22일 160MHz 상단 C밴드 경매 규칙을 확정해 2027년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TD코웬은 낙찰 규모를 300억~750억 달러로 추산한다. Starlink가 T-모바일 파트너십에서 독자 소매 서비스로 전환하면 AT&T·버라이즌·T-모바일 등 기존 통신 3사가 직격탄을 맞는다. 한국 위성통신 시장(KT SAT 등)과 5G 글로벌 스펙트럼 정책에도 선례로 작용, 규제당국의 위성-지상 융합 논의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몬테 파스키 디 시에나(MPS)에 306억 유로(약 353억 달러)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던졌다. 성사 시 유로존 두 번째 큰 은행(시가총액 약 1,260억 유로)이 탄생하며, MPS가 보유한 이탈리아 국채 최대 민간 보유기관인 제네랄리 보험(지분 13%)에 대한 통제권도 쟁점이 됐다. MPS 이사회는 제안가가 낮고 가정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경쟁 상대인 반코 BPM과의 합병을 우선 검토하고 있어 3파전 양상이다. 프랑스계 크레디 아그리콜이 BPM의 지분 약 20%를 보유해 "이탈리아 전략 금융기관의 프랑스 우회 침투"라는 정치적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번 빅딜은 유럽 은행 통합 가속화의 상징으로, 국내 금융주 투자자들에게는 유럽발 시스템 리스크의 완충 여부를 살피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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