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개입·유조선 전쟁·스페이스X 락업
엔화가 달러당 163엔까지 밀리며 4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자, 미국과 일본이 공동 외환 개입을 단행했다. 일본 재무성은 미 재무부와 협력해 엔화 매수에 나섰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추가 개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엔화 약세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을 움직인 배경이다. 개입 발표 직후 달러는 156엔대로 약 1%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 변동은 원·달러 환율과 연동성이 높아, 엔화 강세 전환은 단기적으로 원화에도 절상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란과 후티 반군이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홍해 입구)을 동시에 위협하면서, 중동발 석유 수송로가 사실상 '사방이 막힌' 국면에 접어들었다. 후티는 사우디 유조선 2척을 타격하며 홍해에 해상 봉쇄를 선포했고, 이란은 미 해군 보호 항로를 이용하는 유조선에 별도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흑해의 러시아 연계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도 강화해, 카스피 파이프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 대체 항로가 하나씩 차단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SPCX)는 오늘(8월 4일) 첫 공개 실적 발표를 마친 뒤, 이틀 후인 8월 6일 약 9억 1,150만 주(약 1,230억 달러)의 내부자 보유 주식이 시장에 풀리는 최대 락업 만료를 맞는다. 주가는 IPO 첫 주에 22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해 현재 공모가(135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2025년 49억 달러, 2026년 1분기 4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실적과 매도 압력이 동시에 닥쳐,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미 나스닥에서의 충격파는 국내 2차전지·방산 등 성장주 섹터와의 심리적 연동을 통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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