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오늘의 트렌드 3선
백설기 위에 토마토소스·모차렐라·페퍼로니를 올려 쪄낸 '피자설기'가 9월 초 숏폼을 타고 급확산하며, 서울 중랑구·면목시장 떡집 앞에 평일 아침부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SNS에서 피자설기를 접한 소비자가 동네 떡집을 찾고, 인증샷·후기가 다시 새 손님을 부르는 자생적 바이럴 구조가 완성됐다.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최근 1년간 국내 '떡' 검색 관심도가 전년 대비 40% 상승했고, 더현대 서울 팝업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형성될 만큼 열기가 뜨겁다. 핵심은 '밀가루가 아닌 쌀'이라는 건강 이미지와 퓨전 조합의 호기심이 맞물린 것으로, 전통시장에 발길이 없던 2030 세대까지 떡집을 방문하게 만드는 이색 소비 유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두쫀쿠처럼 특정 브랜드가 아닌 '동네 소상공인 메뉴'라는 점이 소비자의 응원 심리까지 자극해 확산 속도를 더 끌어올리는 중이다.
미국·유럽 웰니스 커뮤니티에서 '슬립맥싱(Sleepmaxxing)'이 2026년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수면 보조제·스마트 매트리스·입 테이프·냉각 시스템·웨어러블 수면 트래커를 겹겹이 쌓아 최적 수면을 추구하는 이 흐름은 TikTok과 웰니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됐고, 글로벌 수면 관광(Sleep Tourism) 시장도 2026년 81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은 수면 부족 문제와 번아웃 담론이 이미 익숙하고, '갓생' 루틴 문화·헬시플레저 소비 성향과도 잘 맞아 2~4주 내 한국형 슬립맥싱으로 재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올리브영·쿠팡에서 수면 관련 보조제·아이마스크·수면 향초 카테고리가 꾸준히 성장 중이고, 제주·강원 기반 '수면 특화 숙박 패키지'가 먼저 치고나올 수 있는 진입 포인트다. 'K-수면 루틴' 숏폼 콘텐츠 포맷도 빠르게 확산될 여지가 있다.
촌스럽다는 뜻의 '밤티'와 정반대로, 완성도 높고 보기 좋은 것 앞에 '장원영'을 붙여 칭찬하는 캡션 밈이 확산 중이며, 2026년 9월 장원영 본인이 직접 반응하면서 폭발적으로 번졌다. 인스타그램·틱톡·X 전 플랫폼에서 음식·패션·공간·반려동물 사진까지 '이건 장원영이다' 형식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 밈이 먹히는 이유는 '호명'의 즉각성 때문이다. 별도 설명 없이 단어 하나로 '최상급 비주얼'이라는 맥락을 공유할 수 있어 캡션 피로도가 낮고 브랜드 계정까지 자연스럽게 진입했다. 본인이 직접 반응함으로써 밈 참여에 죄책감이 사라졌고, 아이돌 팬덤 외 일반 사용자층까지 사용 범위가 확장됐다. 상품·공간 마케팅에서 '장원영급 퀄리티'라는 수식어가 비공식 품질 보증 언어로 굳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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