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점화 · AI 경고 · Shein 추락
미국이 이란의 라라크섬을 타격하고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에 보복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60일 휴전이 실질적으로 붕괴됐다. 이 와중에 사우디산 원유 각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해협을 통과 중이던 수퍼탱커 2척이 수분 간격으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브렌트유는 하루 사이 약 2% 급등해 $92를 돌파했으며,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해협의 통항 정상화 시점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피격 유조선 1척은 한국 선사 소속으로 확인됐으며, 한국 정부는 해당 지역 유조선 안전 통항 확보를 위해 산업부·외교부·해양수산부 공조 체계를 가동 중이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AI 섹터 성장이 꺾일 경우 전 세계로 번지는 '미래 시장 급조정' 가능성을 공개 경고했다. 그는 과열된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차입 확대, 소수 빅테크로의 자금 쏠림이 조정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G20은 미-이란전쟁 에너지 쇼크를 배경으로 열려, 에너지 변동성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앤스로픽 등 100개 기업은 이달 초 AI가 충분히 강력해지기 전에 사이버 방어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중국 발 초저가 패션 플랫폼 Shein이 뉴욕·런던 상장 좌절 끝에 홍콩 거래소에 겨우 입성했지만,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최대 10% 급락하며 초라한 출발을 알렸다. 2022년 1,000억 달러로 평가받던 기업가치는 265억 달러로 내려앉았고, 2025년 트럼프 행정부가 소액 물품 면세(de minimis) 혜택을 폐지하면서 2026년 1분기 9,9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한 점이 결정타였다. EU도 7월부터 저가 패키지에 건당 3.5달러의 수입세를 부과했고, 홍콩 증시의 관심은 이미 AI·반도체 IPO로 이동한 상태다. 한국 패션·이커머스 업계에는 '규제·관세 장벽이 C커머스 팽창을 억제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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