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트렌드 레이더
부산 영도다리떡방에서 시작된 백설기 위 피자 토핑 퓨전 떡이 올 봄부터 숏폼을 타고 번졌고, 9월 한 달 SNS 언급량이 1만 1,600건으로 폭등했다. 치즈가 늘어나는 단면 영상이 틱톡·인스타 릴스 알고리즘을 타면서 전국 떡집으로 순식간에 확산됐다.
백설기의 포슬한 식감에 토마토소스·모짜렐라·페퍼로니를 올린 조합은 '익숙한데 낯선' 시각적 충격을 준다. '떡지순례'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전국 판매 맛집 지도가 SNS에 공유되고, 추석 전 일부 떡집은 예약 주문을 중단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자영업 살리기 정서까지 더해지며 단순 인증 소비를 넘어 골목 상권 부활 서사로 확장 중이다.
2026년 TikTok에서 #fibermaxxing 해시태그가 20억 뷰를 돌파했고, Whole Foods·Thrive Market 등 미국 대형 유통사가 섬유질 강화 제품 라인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주류로 진입했다. 단백질 마싱이 2025년을 지배했듯, 파이버맥싱은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웰니스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장 건강·GLP-1 자연 분비 촉진·대장암 예방 등 과학적 근거가 비교적 탄탄해 영양 전문가들도 지지하는 보기 드문 SNS 건강 트렌드다. 한국은 이미 저당 디저트·제로 식품 열풍으로 '건강하게 먹는 길티 플레저' 수요가 형성돼 있어 수용 토양이 충분하다. 치아씨드 푸딩, 귀리 베이커리, 콩류 스낵 형태로 편의점·카페 채널을 통해 2~6주 내 한국 시장에 공식 착지할 가능성이 높다.
Róisín Murphy의 'Ramalama (Bang Bang)'을 배경음악으로, 카메라를 낮게 고정해 다리만 천천히 걷다가 풀샷으로 전환하며 할로윈 코스튬을 공개하는 포맷이 틱톡·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동시 폭발 중이다. 10월 기준 해당 음원 사용 영상이 41만 개를 넘어섰고, 매년 할로윈 시즌마다 재소환되는 '연례 컴백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편집 없이 카메라 앵글 하나로 공포→반전→패션 쇼케이스를 모두 해결하는 구조가 제작 장벽을 극도로 낮춘다. 솔로·듀오·그룹 모두 적용 가능하고, 코스튬의 퀄리티보다 워킹 연기와 반전 타이밍이 반응을 결정해 '실력 무관 참여형' 포맷으로 넓게 퍼진다. 한국에서는 홍대·이태원 할로윈 행사와 맞물려 10월 말 급격한 확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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