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이민 제한·모기지 쇼크
파이낸셜타임스가 투자자 공유 문서를 인용해 보도한 이날, OpenAI의 실제 연환산 매출은 9월 기준 약 500억 달러로, 지난달 시장에 퍼진 700억 달러와 200억 달러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들이 Anthropic과의 매출 계산 방식 차이를 간과하면서 수치가 과장 집계된 것이 원인이었다. 보도 직후 나스닥이 즉각 하락했고, AI 인프라 투자 과잉 논리 전반에 의구심이 확산됐다. OpenAI는 2027년 초 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번 수치 혼선은 기업가치 산정에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한국의 AI 관련 수혜주(네이버·카카오·SK하이닉스)는 나스닥 AI 섹터 조정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프레디맥이 10월 8일 발표한 주간 모기지 평균금리는 7.40%로, 1년 전 6.30%보다 110bp 높고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추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오르자 모기지금리가 직격탄을 맞았고, 주택 구매를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매물 잠김(lock-in effect)까지 겹쳐 거래량 감소와 주택가격 경직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고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주택경기 냉각은 가전·건자재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며, 한국의 대미 가전 수출(LG전자·삼성전자)에도 간접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10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를 포함해 Cognizant·Infosys·Tata·Wipro·HCL·Capgemini 등 8개 기업을 영구노동인증(PERM) 프로그램에서 전면 정지시켰다. 밴스 부통령은 MS가 2025년 미국인 6,000명을 해고하면서 H-1B 비자 6,300건을 동시에 활용했다고 직격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빅테크의 인도계 기술 인력 채용 경로를 사실상 막는 것으로, 글로벌 IT 인력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 인도 IT 아웃소싱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는 동시에, 미국 내 기술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 임금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 한국 IT 서비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는 확대되는 반면, 국내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의 미국 법인 인력 운용에도 규제 리스크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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